성명학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생활 전반에 걸쳐 음양의 원리를 적용해 왔으며 의술에도 음양의 원리를 적용하여 왔다. 즉, 太陰(태음), 太陽(태양), 少陰(소음), 少陽(소양) 등이 그것이다.

그러면 음양이란 무엇인가?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해는 양이며 달은 음이다.
군주는 양이고 신하는 음이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다.
적극적인 것은 양이고 소극적인 것은 음이다.
동적인 것은 양이고 정적인 것은 음이다.

천지만물은 상대적인 연관속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고 세상에 태어날 수도 없다. 집을 짓는 데도 기둥과 들보와 서까래의 대소장단이 잘 어우러지면 훌륭한 집이 지어지지만, 대소장단이 맞지 않으면 집은 무너질 것이고 이것은 음양의 조화가 안 되는 것이다.

좋은 땅이란 물과 불의 조화가 잘 되어야 온도가 알맞고 좋은 땅이 되어 만물이 잘 자랄 수 있다. 양인 불이 많으면 말라붙고, 음인 물이 많으면 얼어붙어서 성장할 수 없다.

남자와 여자가 조화되고 군주와 신하가 조화되면 가정과 국정이 잘 되는 것도 음양의 진리이다. 음양이 조화되면 만물이 성장하지만, 조화되지 못하면 만물이 번성하지 못하고 파멸되고 만다.